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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데, 오늘 그라운드에 서는 열여덟 명 중 아홉 자리가 1차전과 다릅니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외야 주전 둘을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체이스 딜로터는 8회 마지막 스윙에서 오른 손목 통증을 느꼈고, 앤절 마르티네스는 7회 헛스윙 삼진 뒤 오른 옆구리를 붙잡고 빠졌습니다. 스티븐 보그트 감독은 둘 다 "대단히 데이 투 데이"라고만 말했고, 두 선수는 2차전에 이어 오늘도 라인업에 없습니다. 그 자리를 피티 핼핀과 앙헬 헤나오가 메웁니다.
시카고의 결장은 성격이 다릅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이유로 윌 베너블 감독은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앤드루 베닌텐디를 통째로 들어냈습니다. 무라카미는 올해 좌투를 상대로 145타석에서 삼진 54개를 당했고, 베너블 감독은 직전 시리즈 개막전에서도 좌완 앞에서 똑같이 바르가스를 1루로 내리고 몽고메리를 3루, 아쿠냐를 유격수로 돌리는 조합을 썼습니다. 오늘 라인업이 그 재판입니다.
한쪽은 부상으로, 다른 한쪽은 좌완 회피로, 양 팀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얇은 타순을 들고 나왔습니다. 0.5경기 차 1·2위의 마지막 맞대결이라는 무게는 그대로지만, 그 무게가 점수판을 채워주지는 않습니다.
이 베팅이 맞으려면 두 팀 합계 득점이 6점 이하여야 합니다. 그 일이 일어날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클리블랜드가 좌완 앞에 내놓은 아홉 명이 리그에서 손꼽히게 못 치는 조합이라는 것, 그 뒤에 리그 하위권 득점 구장과 상위권 좌완이 버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선발이 내려간 뒤를 나란히 리그 6위 불펜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 타순 | 선수 | 좌투 상대 타수 | 타율 | OPS |
|---|---|---|---|---|
| 1 | 스티븐 권 | 150 | .233 | .615 |
| 2 | 호세 라미레스 | 120 | .275 | .846 |
| 3 | 조 아델 | 151 | .311 | .942 |
| 4 | 트래비스 바자나 | 123 | .195 | .534 |
| 5 | 데이비드 프라이 | 104 | .163 | .613 |
| 6 | 앙헬 헤나오 | 32 | .219 | .661 |
| 7 | 오스틴 헤지스 | 94 | .266 | .745 |
| 8 | 피티 핼핀 | 34 | .029 | .110 |
| 9 | 브라얀 로키오 | 161 | .217 | .616 |
아홉 명 중 여섯 명이 좌투 상대 OPS .700에 못 미칩니다. 표본도 얇지 않습니다. 969타수가 쌓인 조합이고, 4번부터 9번까지 여섯 타석이 연속으로 .534·.613·.661·.745·.110·.616입니다. 실질적인 위협은 2·3번 두 자리뿐입니다.
여기에 팀 전체 성적이 겹칩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팀 OPS .688로 30개 구단 중 29위, 득점 618점으로 27위, 홈런 143개로 30위입니다. 득점권 타율은 .234로 30개 구단 중 28위입니다. 주자를 내보내도 불러들이지 못하는 팀이라는 뜻입니다. 그 팀이 오늘은 딜로터와 마르티네스까지 빠진 채, 좌완을 상대로 가장 약한 여덟·아홉 번을 안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한쪽 팀이 3점을 넘기기 어려운 구도라면 합계 6점 이하는 절반이 이미 채워진 셈입니다.
| 항목 | 값 | 비교 |
|---|---|---|
| 프로그레시브 필드 경기당 총득점 | 8.44점 (30개 구단 중 23위) | 리그 평균 8.99점 |
| 프로그레시브 필드 경기당 홈런 | 1.97개 (25위) | 리그 평균 2.30개 |
| 프로그레시브 필드 장타율 | .381 (24위) | 리그 평균 .400 |
| 파커 메식 등판 29경기 평균 총득점 | 7.2점 | 앤서니 케이 등판 28경기 9.3점 |
| 파커 메식 시즌 성적 | 172⅓이닝 ERA 2.51 · WHIP 1.03 | 규정 이닝 199명 중 ERA 8위·WHIP 13위 |
| 파커 메식 최근 5선발 | 30이닝 7자책 (ERA 2.10) · 등판당 6.00이닝 | — |
| 클리블랜드 시즌 오버/언더 | 73승 79패 (오버율 .480, 30개 구단 중 19위) | — |
프로그레시브 필드는 경기당 총득점이 리그 평균보다 0.55점 낮고, 홈런은 경기당 0.33개가 덜 나옵니다. 지붕이 없는 9월 낮경기에서 넘어가지 않는 타구는 그냥 뜬공입니다.
그 마운드에 서는 사람이 메식입니다. 9이닝당 피안타 6.84(19위), 피홈런 0.84(31위)는 모두 상위권이고,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서른 이닝을 던지며 내준 자책점이 일곱 점뿐입니다. 등판당 6이닝을 채워주는 투수라는 점이 언더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선발이 6회를 막아주면 6점 이하로 묶을 구간이 그만큼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케이 등판 경기 평균 9.3점과 메식 등판 경기 평균 7.2점의 2.1점 차이가, 오늘은 홈 마운드 쪽에 유리하게 놓여 있습니다.
| 항목 | 값 |
|---|---|
| 앤서니 케이 2026 주간 | 54⅓이닝 ERA 3.15 · WHIP 1.34 |
| 앤서니 케이 2026 야간 | 90⅔이닝 ERA 5.36 · WHIP 1.38 |
| 앤서니 케이 통산 주간 | 73이닝 ERA 3.82 |
| 앤서니 케이 통산 야간 | 157⅓이닝 ERA 5.43 |
|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ERA | 3.66 (30개 구단 중 6위) |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불펜 ERA | 3.66 (30개 구단 중 6위) |
| 클리블랜드 팀 평균자책 / 피안타율 억제 | ERA 3.79 (8위) · WHIP 1.26 (9위) |
케이의 시즌 ERA 4.53만 보면 이 라인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현지 오후 1시 경기이고, 낮에 던진 케이는 올해 54⅓이닝에서 ERA 3.15입니다. 밤(5.36)과 2.21점 차이이고, 통산으로도 주간 3.82 대 야간 5.43으로 같은 방향입니다. 두 해에 걸쳐 230이닝 넘게 같은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케이가 일찍 내려가도 뒷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양 팀 불펜 평균자책이 나란히 3.66으로 30개 구단 중 공동 6위입니다. 어제 2차전에서 케이드 스미스는 16구로 아웃 다섯 개를 잡았고, 시카고 쪽 브라이언 허드슨도 10구만 던지고 내려갔습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세 이닝을 맡길 팔이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첫째, 올 시즌 이 두 팀의 맞대결은 점수가 많이 났습니다. 12번 붙어서 합계 7점을 넘긴 경기가 8번, 정확히 7점이 2번, 6점 이하가 2번뿐입니다. 이번 시리즈만 봐도 1차전 10점, 2차전 13점이었습니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오버율 .567로 30개 구단 중 2위입니다.
그러나 그 12경기 중 오늘과 같은 조건, 즉 좌완 선발 두 명에 양 팀이 주전을 절반 가까이 뺀 라인업으로 치른 경기는 한 번도 없습니다. 1차전은 클리블랜드가 딜로터·마르티네스를 온전히 쓰던 경기였고, 2차전에서 4점 빅이닝이 나온 6회는 선발이 아니라 불펜이 볼넷 두 개로 만루를 헌납한 이닝이었습니다. 오늘 선발은 규정 이닝 ERA 8위 투수입니다. 지나간 열두 경기의 평균보다, 오늘 마운드에 서는 사람과 타석에 서는 사람이 앞섭니다.
둘째, 화이트삭스 상위 타순 셋은 좌완에 강합니다. 체이스 마이드로스(좌투 상대 OPS .968), 랜달 그리척(.989), 미겔 바르가스(.963)는 좌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타자들입니다.
다만 그 셋 아래가 문제입니다. 4번 토미 팜은 좌투 상대 11타수에서 안타가 없고, 5번 카일 틸은 OPS .418, 8번 루이산헬 아쿠냐는 .503, 9번 트리스탄 피터스는 .634입니다. 화이트삭스도 아홉 명 중 다섯 명이 .700 아래입니다. 상위 셋이 출루해도 불러들일 타순이 뒤에 없습니다. 게다가 메식의 9이닝당 피홈런은 0.84이고 홈 87이닝에서 허용한 홈런이 5개, 구장 자체도 홈런 25위입니다. 한 방으로 3점을 가져가는 그림이 가장 그리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오늘 점수판을 채워야 할 두 타순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약한 버전입니다. 클리블랜드는 좌투 상대 969타수 OPS .681짜리 아홉 명을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내놓았고, 그 팀의 시즌 득점은 27위·홈런 30위·득점권 타율 28위입니다. 시카고는 좌완을 피해 스스로 중심 타자 둘을 뺐고, 남은 아홉 중 다섯이 좌투 상대 OPS .700 아래입니다. 그 타순들이 상대할 마운드는 리그 23위 득점 구장 위의 ERA 2.51 좌완과, 낮경기에서 ERA 3.15로 다른 사람이 되는 좌완입니다. 선발이 내려간 뒤에는 나란히 리그 6위 불펜이 기다립니다. 합계 6점 이하라는 조건은, 오늘 라인업 카드가 제출된 순간 이미 절반 이상 충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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