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 선발일의 팀 성적과 피츠버그 불펜의 부담
글 김첨지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지난 등판에서 폴 스킨스는 컵스 원정에서 7이닝을 82구로 막고 3-2 리드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8회 그레고리 소토가 2점을 내주면서 파이리츠는 3-4로 졌습니다.
스킨스는 경기 뒤 "솔로 홈런은 여러 개 맞지 않는 한 지는 이유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였습니다.
최근 9번 선발에서 스킨스가 거둔 승리는 1승(3패)뿐입니다.
에이스의 호투가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 것, 그것이 올 시즌 파이리츠의 모습입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이번 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휴스턴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세스 루고가 솔로 홈런 4개를 맞으며 2-6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이 3연전 첫판 마운드에는 원정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 랜디 도브낙이 오릅니다.
반대편 파이리츠는 브루어스 3연전 내내 불펜을 길게 돌린 채 이 경기를 맞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승
스킨스가 선발로 나온 30경기에서 파이리츠는 13승 17패였고, 홈 16경기에서도 8승 8패에 그쳤습니다.
원정 평균자책점 1.54의 도브낙이 초반을 막으면, 승부는 사흘 동안 18이닝을 던진 파이리츠 불펜의 몫이 됩니다.
1. 스킨스가 던진 날 파이리츠는 절반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 스킨스 선발 경기 | 경기 | 파이리츠 승-패 | 승률 | 팀 평균 득점 | 팀 평균 실점 |
|---|---|---|---|---|---|
| 전체 | 30 | 13-17 | 43.3% | 5.1 | 5.2 |
| 홈 | 16 | 8-8 | 50.0% | 5.2 | 5.9 |
스킨스가 홈에서 선발로 나온 16경기에서 파이리츠가 진 비율은 50.0%로, 로열스 승리에 필요한 39.4%를 10%포인트 넘게 웃돕니다.
스킨스 개인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3.78, 30번 선발 중 퀄리티스타트 12번, 9이닝당 탈삼진 10.3개입니다.
그런데 그가 홈에서 선발로 나온 경기의 팀 평균 실점은 5.9점까지 올라갑니다.
선발이 3점대 평균자책점인데 팀이 6점 가까이 내준다는 것은, 스킨스가 내려간 뒤 경기가 뒤집히는 일이 잦았다는 뜻입니다.
돈 켈리 감독은 지난 등판 뒤 "가진 걸 전부 줬다"고 했습니다.
에이스가 모든 것을 쏟아도 승리가 따라오지 않은 30경기가 오늘 로열스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2. 도브낙은 원정에서 5번 선발해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습니다
| 도브낙 2026 | 선발 | 이닝 | 평균자책점 | WHIP | 피홈런 |
|---|---|---|---|---|---|
| 원정 | 5 | 35.0 | 1.54 | 0.94 | 1 |
| 홈 | 6 | 34.1 | 3.93 | 1.60 | 5 |
원정 35이닝 동안 피홈런은 단 1개였고, 이닝당 출루 허용은 0.94명이었습니다.
홈에서의 도브낙과는 다른 투수라고 봐도 될 만큼 차이가 큽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2.73은 투수 202명 기준 18위입니다.
오늘 같은 야간 경기에서는 8경기 44.1이닝 평균자책점 2.44로 더 좋았습니다.
최근 5번 선발에서도 평균 5.2이닝을 던졌고, 그중 세 번은 6이닝을 채웠습니다.
주무기 싱커 구속도 최근 5경기 91.3마일로 시즌 평균 91.5마일과 거의 같습니다.
탈삼진은 9이닝당 6.1개로 많지 않습니다.
삼진 대신 맞혀 잡으며 이닝을 끊어 가는 유형이라, 투구 수를 아껴 긴 이닝을 버틸 수 있습니다.
3. 파이리츠 불펜은 사흘 동안 18이닝을 던졌습니다
| 최근 3경기 불펜 | 피츠버그 파이리츠 | 캔자스시티 로열스 |
|---|---|---|
| 불펜 이닝 | 18.0 | 9.0 |
| 불펜 등판 횟수 | 13 | 10 |
| 투입한 불펜 투수 | 10명 | 9명 |
파이리츠 불펜은 최근 3경기에서 로열스의 두 배인 18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세 경기 중 두 경기는 불펜이 7이닝씩을 맡았습니다.
어제 경기도 선발 윌버 도텔이 2이닝만 던졌고, Khristian Curtis가 3.1이닝을 이어받았습니다.
그 뒤로 소토, 카밀로 도발, 루크 위버, 메이슨 몽고메리가 차례로 올라왔습니다.
같은 날 로열스는 루고가 5이닝을 던졌고, 코너 토마스·호세 쿠아스·알렉스 랭이 1이닝씩만 나눠 맡았습니다.
두 팀 불펜이 오늘 경기에 들고 오는 체력부터 다릅니다.
마무리 소토의 최근 흐름도 불안합니다.
브루어스 3연전 첫 경기에서 아웃 하나를 잡는 동안 4자책, 그 전 컵스전에서는 2자책을 기록했습니다.
불펜 자원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구원 투수 아이작 매트슨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스킨스의 최근 5번 선발 평균 투구는 5.1이닝입니다.
오늘도 3~4이닝은 지친 불펜이 막아야 하고, 로열스가 노릴 곳은 바로 그 후반입니다.
체크리스트
로열스는 원정에서 28승 50패로, 원정 승률이 35.9%입니다.
최근 5경기 1승 4패 동안 11점밖에 내지 못한 타선도 약점입니다.
실제로 도브낙이 원정에서 선발한 5경기에서도 팀은 1승 4패였고, 평균 1.6점만 뽑았습니다.
다만 그 5경기에서 상대에게 내준 점수도 평균 2.6점에 그쳤습니다.
오늘 상대 뒷문은 사흘 동안 18이닝을 던진 불펜이라, 후반 한두 점의 무게가 평소와 다릅니다.
로열스 불펜 평균자책점은 5.00으로 30개 구단 중 28위입니다.
시즌 전체로는 파이리츠 불펜(4.13, 18위)보다 나쁩니다.
하지만 로열스 불펜은 최근 3경기에서 9이닝만 던져 쉬고 들어오고, 도브낙이 평균 5.2이닝을 먹어 주면 맡을 이닝도 길지 않습니다.
FuturePick : 캔자스시티 로열스 승
스킨스가 선발로 나온 날 파이리츠는 13승 17패, 홈에서도 8승 8패였습니다.
원정 평균자책점 1.54의 도브낙이 초반을 묶으면, 경기는 사흘간 18이닝을 던진 파이리츠 불펜의 손으로 넘어갑니다.
스킨스가 7이닝을 막고도 8회에 뒤집혔던 지난 등판처럼, 오늘도 승부는 스킨스가 내려간 뒤 지친 파이리츠 불펜 앞에서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