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타선은 어제의 침묵을 만회할 것인가
글 토탈매니아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어제, 시애틀 타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하루 전 같은 구장에서 시애틀은 4안타 무득점으로 끝났다. 9이닝 내내 한 번도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고, 디트로이트는 3회 3점, 5회 1점을 뽑은 뒤 9회에 4점을 더 얹어 8-0으로 경기를 닫았다.
선발 에머슨 핸콕은 6이닝 3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무너진 건 타선이었고, 마지막 4점은 9회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4자책을 내주며 벌어진 결과다.
순위표는 두 팀이 거의 같은 자리에 있다고 말한다
| 항목 | 시애틀 (홈) | 디트로이트 (원정) |
|---|---|---|
| 성적 | 55승 59패 (.482) | 55승 58패 (.487) |
| 지구 순위 | AL 서부 3위, 3.5경기차 | AL 중부 4위, 4.5경기차 |
| 최근 10경기 | 4승 6패 | 6승 4패 |
| 연속 | 1패 | 4연승 |
| 득실차 | -5 | +71 |
| 홈 성적 | 32승 25패 | — |
| 원정 성적 | — | 25승 31패 |
승패는 거의 같지만 득실차가 76점 차이다. 디트로이트가 이기는 날은 크게 이기고 지는 날은 아깝게 진다는 뜻이고, 실제로 최근 5경기에서 49득점 17실점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원정 3연전에서 13-1, 8-6, 11-0으로 쓸어담고 시애틀에 와서 8-0을 더했다.
문제는 그 4연승이 전부 원정이라는 점, 그리고 원정 성적 자체는 25승 31패로 나쁘다는 점이다.
선발 두 명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 지표 | 브라이언 우 (시애틀) |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 |
|---|---|---|
| 등판 / 선발 | 21경기 / 21선발 | 40경기 / 2선발 |
| 퀄리티스타트 | 11 | 0 |
| 시즌 성적 | 7승 8패 | 4승 4패 |
| ERA | 4.56 | 4.24 |
| 이닝 | 120.1 | 63.2 |
| WHIP | 1.15 | 1.30 |
| K/9 | 9.1 | 11.0 |
| 최근 5경기 평균 이닝 | 5.5 | 1.3 |
앤더슨은 올 시즌 선발로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선발 등판이 6월 16일, 51일 전이다. 그 두 번의 선발에서 던진 이닝은 2.2이닝과 4.2이닝이고, 투구수는 각각 59개와 63개에서 끊겼다. 최근 5경기 평균 1.3이닝이라는 숫자는 그가 지금 불펜 투수로 쓰이고 있다는 뜻이다.
디트로이트는 타릭 스쿠발을 다저스에게 내주고 선발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불펜 투수로 메우는 경기다.
앤더슨이 3이닝 안팎을 끊고 나면 나머지 6이닝을 불펜이 나눠 던져야 한다. 디트로이트 불펜 ERA는 3.85로 리그 9위, 나쁘지 않다. 다만 원정 6번째 경기에서 긴 불펜 데이를 치른다는 부담은 그대로 남는다.
브라이언 우는 홈 막강 투수다
| 브라이언 우 | 홈 | 원정 |
|---|---|---|
| 선발 등판 | 9 | 12 |
| 승패 | 6승 0패 | 1승 8패 |
| ERA | 2.20 | 6.71 |
| WHIP | 0.77 | 1.49 |
| 이닝 | 57.1 | 63 |
| 피안타 | 34 | 78 |
| 피홈런 | 4 | 9 |
| 볼넷 | 10 | 16 |
시즌 ERA 4.56이라는 숫자만 보면 평범한 선발이지만, 그 숫자는 원정에서의 6.71이 끌어올린 결과다. 홈에서는 9번 나와 한 번도 지지 않았고 ERA 2.20, WHIP 0.77이다.
통산으로도 같은 경향이 나온다. 홈 40선발 ERA 2.52 / WHIP 0.83, 원정 51선발 ERA 4.40 / WHIP 1.18. 표본 4년치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면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팀 성적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 브라이언 우 선발 시 팀 성적 | 홈 | 원정 |
|---|---|---|
| 경기 | 9 | 12 |
| 팀 승패 | 7승 2패 (.778) | 3승 9패 (.250) |
| 평균 득점 | 5.0 | 4.0 |
| 평균 실점 | 2.7 | 5.9 |
다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1승 2패 ERA 5.60이고, 직전 두 경기(다저스전, 텍사스전)에서 연달아 5이닝 5자책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상승세라고 말하긴 어렵다. 6일을 쉬고 나온다.
구속은 문제없다. 포심 평균 95.9마일, 최근 5경기 96.2마일로 오히려 조금 올라와 있다.
타선 대결은 디트로이트가 앞선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우완이라 우투수 상대 기록으로 본다.
| 디트로이트 (우투 상대) | 타율 | OPS |
|---|---|---|
| 글레이버 토레스 | .319 | .838 |
| 라일리 그린 | .305 | .898 |
| 케빈 맥고니글 | .301 | .878 |
| 딜런 딩글러 | .279 | .908 |
| Colt Keith | .279 | .768 |
| 스펜서 토르켈슨 | .201 | .719 |
| 시애틀 (우투 상대) | 타율 | OPS |
|---|---|---|
| 랜디 아로자레나 | .286 | .858 |
| 콜 영 | .273 | .782 |
| 훌리오 로드리게스 | .256 | .692 |
| 도미닉 칸조네 | .254 | .811 |
| 조시 네일러 | .253 | .681 |
| 칼 랄리 | .169 | .607 |
상위 4명 기준으로 디트로이트가 확실히 위다. 어제도 라일리 그린이 5타수 3안타 1홈런, 딩글러가 2안타 1홈런, 토레스가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렸다. 딩글러는 리그 홈런 11위(24개), 타점 8위(73개)에 올라 있는 타자다.
시애틀은 주전 유격수 J.P. 크로포드(8월 9일 복귀 예정)와 루크 레일리가 빠져 있어 라인업이 완전하지 않다. 팀 타율 .231은 리그 29위, 득점 454점은 28위다.
팀 전체 지표로 보면 균형은 이렇다
| 지표 | 시애틀 | 디트로이트 |
|---|---|---|
| 팀 타율 | .231 (29위) | .242 (18위) |
| 팀 OPS | .689 (27위) | .727 (11위) |
| 홈런 | 132 (14위) | 138 (11위) |
| 득점 | 454 (28위) | 505 (14위) |
| 팀 ERA | 3.75 (8위) | 3.59 (4위) |
| 불펜 ERA | 3.72 (6위) | 3.85 (9위) |
| WHIP | 1.19 (4위) | 1.21 (6위) |
| 실점 | 451 (7위) | 442 (6위) |
타격은 디트로이트, 마무리 불펜은 시애틀이 근소하게 앞선다. 시애틀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는 19세이브 ERA 3.98에 슬라이더 구속이 시즌 평균 87.0마일에서 최근 3경기 88.2마일로 1.2마일 올라와 있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켄리 잰슨은 13세이브 ERA 3.94, 8월 2일 등판 이후 나흘째 쉬고 있다.
배당 정리
| 마켓 | 시애틀 | 디트로이트 |
|---|---|---|
| 머니라인 | 1.65 | 2.42 |
| 런라인 | -1.5 / 2.34 | +1.5 / 1.62 |
| 총득점 7.5 | 오버 1.91 | 언더 1.91 |
머니라인 1.65는 내재 승률 약 60.6%다.
정리
쌓인 근거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게 된다. 통산 4년치가 일관되게 가리키는 홈 특화 선발(홈 통산 ERA 2.52)이, 51일 만에 선발로 나오는 불펜 투수를 상대로, 리그에서 점수가 가장 안 나는 구장에서 던진다. 어제 침묵한 시애틀 타선이 오늘 폭발할 근거는 약하지만, 애초에 이 경기는 시애틀 타선이 많이 칠 필요가 없는 구조다.
픽: 시애틀 승리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