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기세가 좋습니다.
글 이팀장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 구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 |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
|---|---|---|
| 시즌 성적 | 69승 60패 (NL 서부 2위) | 63승 66패 (AL 중부 2위) |
| 최근 10경기 | 7승 3패 | 5승 5패 |
| 와일드카드 | NL WC 3번 시드 (컷라인 보유) | AL WC 컷에서 1경기 뒤 |
| 선발투수 | 케이시 마이즈 (우완) | 딘 크리머 (우완) |
1차전, 파드리스가 보여준 것
전날 1차전은 6-2로 샌디에이고가 가져갔습니다. 스코어보다 내용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랜디 바스케스가 7이닝을 2피안타 무볼넷으로 막았고, 8회 로드리게스, 9회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삼자범퇴로 문을 닫으면서 트윈스 타선은 마지막 16타자가 연속으로 물러났습니다. 4회 클레멘스의 2타점 3루타 이후 트윈스가 출루 자체를 못 했다는 뜻입니다.
타선에서는 친정팀을 상대한 타이 프랜스가 1회 좌중간 2층 관중석에 꽂히는 투런포로 경기를 열었고, 타티스 주니어가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상위 4명이 합계 13타수 8안타 6타점을 합작했습니다. 프랜스는 올겨울 마이너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뒤 4번 타자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팀 타선을 사실상 끌고 가는 존재가 됐습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12경기 9승, 최근 26경기 19승 페이스를 이어갔습니다. 8월 성적만 20경기 14승 6패입니다. 지구 우승은 다저스에 멀어졌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애리조나를 1경기 차로 밀어내며 컷라인을 지키고 있는 팀입니다. 기세가 살아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팀입니다.
선발 매치업 : 마이즈 vs 크리머
이 경기의 무게중심은 선발 매치업에 있습니다.
| 지표 (시즌) | 케이시 마이즈 (홈) | 딘 크리머 (원정) |
|---|---|---|
| 등판 / QS | 19경기 / QS 10회 | 10경기 / QS 3회 |
| ERA / WHIP | 3.18 / 1.07 | 5.40 / 1.18 |
| 이닝 / 탈삼진 | 102이닝 / 95K | 53.1이닝 / 53K |
| HR/9 (리그 순위) | 0.62 (12위 / 185명) | 2.19 (179위 / 185명) |
마이즈는 조용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다른 투수가 됩니다.
| 홈/원정 스플릿 (시즌) | 마이즈 (홈 등판 시) | 크리머 (원정 등판 시) |
|---|---|---|
| 등판 | 9경기 | 5경기 |
| 승-패 | 2승 3패 | 0승 3패 |
| ERA / WHIP | 2.44 / 0.93 | 7.20 / 1.44 |
| 피홈런 | 2개 (51.2이닝) | 4개 (25이닝) |
마이즈의 홈 ERA 2.44에 WHIP 0.93은 펫코 파크와 궁합이 완성된 수치입니다. 직전 등판에서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반면 크리머는 원정에서만 유독 무너지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정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크리머가 원정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트윈스는 1승 4패, 경기당 득점 지원이 1.8점에 그쳤습니다. 투수도 흔들리고 타선 지원도 없는, 원정 크리머 등판일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크리머의 가장 큰 약점은 피홈런인데, 펫코 파크가 이를 일부 가려줄 수는 있습니다. 다만 홈런을 걷어내도 원정 WHIP 1.44가 말해주듯 주자를 계속 내보내는 투구 자체가 문제이고, 이런 유형은 장타가 아니라 연속 안타로도 무너집니다. 1차전 5회에 프리엘립이 무너진 방식과 정확히 같은 그림입니다.
불펜 : 격차가 가장 큰 구간
선발이 5~6이닝에서 내려간 뒤의 그림은 더 일방적입니다.
| 불펜 지표 | 샌디에이고 (홈) | 미네소타 (원정) |
|---|---|---|
| 불펜 ERA (순위) | 3.57 (5위) | 4.68 (26위) |
| 마무리 | 메이슨 밀러 — 31SV, ERA 0.86 | 고메스 — 20SV, ERA 3.20 |
메이슨 밀러는 1차전 9회에 삼진 3개로 이닝을 끝냈고, 투구수도 17개에 불과해 이날도 정상 가동이 가능합니다. 크리머의 시즌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윈스는 6회부터 리그 26위 불펜을 노출해야 하고, 샌디에이고는 리그 5위 불펜으로 뒷문을 잠그는 구도가 됩니다. 접전으로 가면 갈수록 홈 팀에 유리해지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접전 데이터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홈 1점차 승부에서 16승 5패, 트윈스는 원정 1점차 승부에서 5승 9패입니다. 9회말을 쥐고 있는 홈 팀 + 압도적 마무리 조합이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분포입니다.
동기부여까지 홈 팀 쪽
양 팀 모두 와일드카드가 걸린 9월 직전 시리즈라 동기부여는 충분하지만, 처지가 다릅니다. 샌디에이고는 컷라인을 쥔 채 애리조나의 추격을 뿌리치는 입장이고, 트윈스는 1차전 패배로 텍사스에 1경기 뒤진 추격자가 됐습니다. 여기에 트윈스는 에이스 조 라이언이 부상자 명단에 있어 로테이션 자체가 얇아진 상태에서 원정 성적이 가장 나쁜 크리머를 내야 하는 일정입니다.
배당과 픽
| 마켓 | 샌디에이고 (홈) | 미네소타 (원정) |
|---|---|---|
| 머니라인 | 1.67 | 2.40 |
| 런라인 | -1.5 / 2.30 | +1.5 / 1.64 |
| 총득점 (8점) | 오버 1.82 | 언더 2.00 |
픽: 샌디에이고 승리 (머니라인 1.67)
홈에서 ERA 2.44의 상승세 선발, 리그 5위 불펜, 12경기 9승의 팀 기세, 그리고 원정에서 무너지는 상대 선발까지. 근거가 한 방향으로 겹치는 경기입니다. 1.67이라는 배당이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치업의 실제 격차를 감안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입니다. 배당이 낮은 만큼 단독보다는 멀티 축으로 활용하기 좋은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