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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vs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출루와 장타를 막는 서로 다른 과제
양현종과 임찬규는 상대 타선의 서로 다른 강점을 상대한다. 직전 등판과 타자별 대응 기록으로 광주 맞대결의 핵심 조건을 살펴본다.
자료 기준 10월 12일 (월) 13:11 KST

KIA 타이거즈홈
vs
LG 트윈스원정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경기 상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서림로 10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는 10월 12일 한국시간 18:30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의 핵심 질문은 양현종과 임찬규가 상대의 출루를 장타와 연결되기 전에 끊을 수 있느냐다. 선발의 이름보다 주자가 만들어지는 경로와 그 뒤에 상대할 타자의 대응을 함께 봐야 한다.
최근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범위
KIA 타이거즈는 직전인 10월 11일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앞선 10월 10일 홈경기에서는 8-5로 이겼다. 경기별 득점 차이는 확인되지만, 이 결과만으로 장타 생산이나 주자 처리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LG 트윈스의 직전 경기는 10월 10일 원정에서 거둔 4-3 승리였다. 앞선 10월 9일 원정경기에서는 1-9로 패했다. 최근 승패를 이번 경기의 공격력으로 옮겨 읽기보다, 양현종을 상대로 출루할 타자와 장타를 맡을 타자를 구분해야 한다.
양현종의 과제는 출루 경로를 구분하는 것
양현종은 직전 선발인 10월 7일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자책점과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피안타는 8개, 볼넷은 1개로 주자 발생의 주된 경로는 안타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및 체인지업을 주요 구종으로 사용한다. 이번에는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확보하는지와,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안타를 억제하는지를 나눠 살펴야 한다.
LG 트윈스의 홍창기는 시즌 좌투수 상대 120타수에서 타율 .317과 볼넷 24개를 기록했고, 오스틴은 124타수에서 타율 .419와 장타율 .734를 기록했다. 이 차이는 홍창기의 출루를 막는 과제와 오스틴의 장타를 막는 과제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다만 좌투수 전체 상대 기록이므로 양현종과의 개인 맞대결 성적으로 볼 수는 없다. 양현종이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면서도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지 확인해야 이 공격 구성을 평가할 수 있다.
임찬규에게는 제구 이후의 타구 억제가 필요하다
임찬규는 직전 선발인 10월 7일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자책점과 탈삼진 4개를 기록했고, 피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체인지업과 직구 및 커브를 주요 구종으로 사용한다. 볼넷을 적게 내준 등판에서도 자책점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과 장타를 억제하는 것을 함께 봐야 한다.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은 시즌 우투수 상대 331타수에서 장타율 .610, 김도영은 334타수에서 장타율 .668을 기록했다. 임찬규의 변화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더라도 이 타자들이 강하게 칠 수 있는 위치인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가장 강한 반대 근거는 임찬규가 시즌 166⅓이닝에서 피홈런 12개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우투수 전체 상대 장타 기록만으로 임찬규의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공략할 수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선발 선택과 휴식 간격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박시원이 선발 차례였다. 임찬규는 4일 휴식 후 등판한다. 휴식 간격만으로 구위 저하를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경기 초반 체인지업과 커브가 의도한 위치에 들어가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가 이기는 조건
KIA 타이거즈가 이기려면 양현종이 홍창기의 출루를 억제하고, 오스틴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하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공격에서는 나성범과 김도영이 출전할 경우 임찬규의 변화구를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다 타격할 수 있는 위치의 공을 골라야 한다. 장타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타자들의 타석에 앞서 출루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LG 트윈스가 이기는 조건
LG 트윈스가 이기려면 임찬규가 볼넷 억제를 유지하면서 나성범과 김도영에게 강하게 맞는 공을 줄여야 한다. 공격에서는 홍창기가 출전할 경우 양현종의 변화구를 선별하며 출루 기회를 확보하고, 오스틴은 자신의 좌투수 상대 장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을 골라야 한다. 양현종의 직전 등판에서 볼넷보다 안타 허용이 많았던 만큼, 볼넷을 기다리는 접근과 스트라이크를 공략하는 접근을 타자별로 구분해야 한다.

득점이 많아지는 조건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득점을 많이 만들려면, 나성범·김도영과 오스틴의 장타 기회에 앞서 주자를 확보해야 한다. 광주의 시즌 경기당 홈런은 2.33개로 리그의 1.89개보다 많았다. 이 구장 기록을 다득점 가능성과 연결하려면 홈런 자체뿐 아니라 장타 타석에 들어갈 때의 주자 상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득점이 적어지는 조건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상대 득점을 적게 허용하려면, 양현종은 출루 억제와 안타 억제를 함께 수행하고 임찬규는 변화구로 장타성 타구를 줄여야 한다. 광주의 시즌 경기당 득점은 9.50점으로 리그의 10.15점보다 적었다. 홈런이 많은 구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득점도 많다고 볼 수 없으므로, 선발이 내보낸 주자를 후속 타석에서 얼마나 억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경기 전과 초반에 확인할 지점
경기 전에는 홍창기와 오스틴 사이에 어떤 타자가 배치되는지, 나성범과 김도영의 타석에 앞서 누가 출루 역할을 맡는지 확인해야 한다. 경기 초반에는 양현종이 볼넷 없이도 안타로 주자를 허용하는지, 임찬규가 변화구로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지 살펴야 한다. 후반 연결을 판단하려면 선발 교체 때 남아 있는 주자와 첫 구원투수가 상대할 타자까지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