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픽 분석글경기 프리뷰
KIA 타이거즈vsLG 트윈스
준PO 2차전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올러의 볼넷과 임찬규의 이닝
KIA 타이거즈는 임찬규를 일찍 내려 불펜 싸움으로 가려 하고, 1차전을 내준 LG 트윈스는 출루로 올러의 제구를 시험한다. 비 예보 속 광주에서 선발이 몇 회까지 버티느냐가 흐름을 가른다.
자료 기준 10월 18일 (일) 09:49 KST

KIA 타이거즈홈
vs
LG 트윈스원정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경기 상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서림로 10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한국시간 10월 18일 (일) 14:00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1차전은 KIA가 가져갔고, 2차전 선발은 KIA 아담 올러, LG 임찬규다.
LG가 볼넷으로 주자를 모으는 타선의 강점으로 올러의 제구를 흔들어 먼저 점수를 낸다면, 임찬규가 일찍 내려가더라도 불펜 싸움을 앞선 채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올러가 시즌 내내 보여 준 안타 억제를 이어 가면 LG는 1차전처럼 주자를 모으고도 점수로 잇지 못하고, 임찬규 뒤에 나오는 LG 불펜이 KIA의 장타를 여러 이닝 상대해야 한다. 이 경기는 올러의 볼넷과 임찬규의 이닝 가운데 어느 쪽 약점이 먼저 드러나느냐로 읽힌다.
1차전이 남긴 장면
1차전 KIA의 점수는 장타와 상대 실책에서 나왔다. 김도영은 1-1이던 4회말 LG 선발 톨허스트의 몸쪽 초구 속구(149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고, LG 송찬의·문보경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에 주자가 모인 장면에서는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이 나왔다. KIA 선발 네일은 92개의 공으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6회초 박해민·오스틴의 출루로 무사에 주자를 모았지만 문정빈 삼진, 문보경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출루로 기회를 만드는 LG의 방식은 작동했지만 마지막 연결이 끊긴 경기였다.
흐름도 KIA 쪽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 KIA는 7승 3패, LG는 3승 7패였다. 1차전 전까지 올 시즌 마지막 다섯 번의 맞대결도 KIA가 모두 이겼다. 다만 LG 홈에서 열린 10월 3~5일 세 경기는 4-5, 5-6, 4-6으로 모두 접전으로 갈렸고, 시즌 한 점 차 경기에서는 LG가 24승 18패로 KIA(17승 19패)보다 강했다. 맞대결 우위가 큰 점수 차보다 접전에서 주로 쌓였다는 뜻이다.


올러의 제구, LG의 출루
두 선발의 시즌 기록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올러 (KIA 타이거즈) | 임찬규 (LG 트윈스) |
|---|---|---|
| 시즌 평균자책점 | 3.13 | 4.46 |
| 시즌 WHIP | 1.08 | 1.34 |
| 9이닝당 피안타 | 6.57 | 9.92 |
| 9이닝당 볼넷 | 3.13 | 2.17 |
| 9이닝당 탈삼진 | 9.10 | 5.41 |
| 상대 팀 상대 평균자책점 | LG전 2.40 (30이닝 · 5경기) | KIA전 6.23 (8⅔이닝 · 2경기) |
| 광주 기록 | 8승 4패 · 평균자책점 2.28 · 114⅓이닝 72피안타 | 8⅔이닝 11피안타 |
|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 4.25 | 6.08 |
올러는 장단점이 분명하다. 안타를 내주지 않는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이지만, 그에 비하면 볼넷이 많다. LG 타선은 팀 타율이 리그 8위로 낮은 대신 볼넷·몸에 맞는 공 669개로 출루율 .351, 리그 3위를 만들었다. 안타로 올러를 무너뜨리기는 어렵지만, 올러가 내주는 볼넷과 LG가 골라 내는 볼넷은 정면으로 맞물린다.
올러의 직전 선발은 10월 11일 홈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96구 동안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자책을 기록했고 팀은 1-4로 졌다. 그 앞 10월 5일 LG 원정에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에 볼넷 4개를 내주며 4자책을 기록했고, 9월 29일 KT전까지 최근 세 번의 선발이 모두 4자책이었다.
최근 세 경기와 시즌 기록이 충돌한다. 광주와 LG전에서 쌓인 시즌 표본이 훨씬 크고, 올러는 그 표본에서 안타 억제로 실점을 막아 왔다. 그래서 LG가 연속 안타로 점수를 쌓는 경로는 좁다고 본다. 반면 10월 5일 LG전의 4자책이 볼넷 4개와 함께 나왔다는 점은 시즌 약점과 같은 방향이어서, 볼넷 경로까지 닫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LG가 이기는 그림은 여기서 나온다. 볼넷으로 올러의 투구 수를 늘려 KIA 불펜을 예상보다 일찍 불러내고, 1차전에서 놓친 무사 주자 기회를 이번에는 점수로 바꾸는 것이다.
임찬규의 이닝, KIA의 장타
임찬규의 직전 선발은 10월 12일 광주 KIA전으로, 52구 동안 3⅓이닝 4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으며 경기는 KIA가 4-2로 이겼다. 그 앞 두 번의 선발도 10월 7일 5이닝 5자책, 10월 1일 3이닝 4자책으로, 최근 세 번의 선발에서 한 번도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LG 구단은 이날 임찬규의 선발 등판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고, 염경엽 감독은 선발이 흔들리면 불펜 투수를 빨리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임찬규는 삼진을 적게 잡고 안타를 많이 맞는 대신 볼넷을 적게 내주는 투수다. 피홈런도 9이닝당 0.69개로 적은 편이다. 상대 KIA는 팀 장타율 .434로 리그 1위, 홈런 174개로 2위인 타선이다. 광주는 올해 경기당 홈런이 2.36개로 리그 평균 1.90개보다 많이 나온 구장이다. 타구를 앞으로 많이 보내게 하는 투수가 장타율 1위 타선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에서 상대한다는 점이 KIA 쪽의 가장 강한 근거다.
반론은 임찬규의 피홈런 억제와 광주 표본의 크기다. 광주에서 맞은 안타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던진 이닝이 적어 그 기록만으로 약점을 단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홈런 한 방보다 이닝 수를 더 무겁게 봤다. 피안타가 많은 투수가 KIA 타순이 두 바퀴째 돌 때까지 버티지 못하면, 감독의 말대로 LG는 중반 이전부터 불펜을 써야 한다. KIA가 이기는 그림은 임찬규를 일찍 내리고 LG 불펜의 약한 고리와 여러 이닝 맞붙는 것이다.

불펜과 후반 이닝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KIA 4.43, LG 5.05였고, 7회 이후 이닝당 득점은 KIA 0.73점, LG 0.54점으로 후반 공격력 차이가 더 컸다. 이 후반 기록은 선발이 남아 던진 이닝까지 포함한 팀 기준이다.
LG에서 시즌 기록이 좋은 구원 투수는 마무리 손주영(31세이브·평균자책점 3.22)과 23이닝 평균자책점 1.57의 고우석, 평균자책점 3.29의 이우찬이다. 다만 손주영은 50⅓이닝 동안 볼넷 32개를 내줬고, 함덕주(평균자책점 6.19)·배재준(10.54)·김윤식(6.11)처럼 시즌 실점이 많았던 투수도 섞여 있어 임찬규가 일찍 내려갈수록 이들이 맡는 이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KIA는 전상현(평균자책점 2.33·WHIP 0.80)·이태양(2.55)·곽도규(2.81)가 중심이고, 성영탁이 13세이브를 올렸다.
10월 17일에는 KIA가 전상현 1⅓이닝 26구, 성영탁 ⅔이닝 13구, 곽도규 8구를 썼고, LG는 우강훈·장현식·이우찬·김윤식·케네디 다섯 명이 모두 18구 이하로 던졌다. 3차전은 하루 휴식 뒤 20일부터 열려 두 팀 모두 이날 불펜을 아낄 이유가 적다.
KIA 불펜에도 약점은 있다. KIA 구원진의 9이닝당 피홈런은 1.00개로 리그 7위, 9이닝당 탈삼진은 7.19개로 9위인 반면 LG 구원진의 9이닝당 피홈런은 0.83개로 2위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광주에서 LG 불펜은 큰 타구를 덜 내주는 쪽이고, KIA 불펜은 정해영(평균자책점 6.12)·최지민(7.36)까지 내려가면 실점 위험이 커진다.
그래도 불펜 단계의 부담은 LG 쪽이 더 크다고 본다. 올러는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도 평균 6이닝 가까이 던졌고, 임찬규는 평균 5이닝에 못 미쳤다. 구원진의 질 차이를 따지기 전에 LG 불펜이 더 많은 이닝을 맡을 가능성이 높고, 그 이닝을 후반 득점력이 높은 KIA 타선이 상대한다. 이 구도가 뒤집히는 경우는 올러가 볼넷으로 일찍 내려가 KIA 불펜도 비슷한 이닝을 떠안을 때다.


광주와 비가 정하는 점수의 크기
광주는 올해 경기당 득점이 9.45점으로 리그 평균 10.14점보다 적었고, 9개 구장 가운데 7위였다. KIA도 홈에서는 경기당 5.10점을 내 원정의 5.59점보다 적었고, 홈 실점은 경기당 4.36점이었다. 반대로 LG는 원정에서 경기당 5.30점을 내고 5.42점을 내줘 홈보다 득점과 실점이 모두 많았다.
득점이 적어지는 조건은 올러가 광주에서의 시즌 모습대로 안타를 억제하고, LG가 1차전처럼 출루를 점수로 잇지 못하는 경우다. 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임찬규가 일찍 내려가 LG 불펜이 여러 이닝을 맡는 동안 홈런이 많이 나오는 광주에서 KIA의 장타가 터지는 경우다. 여기에 올러의 볼넷까지 늘면 양쪽이 함께 점수를 낼 수 있다. 구장의 득점 억제와 홈런 증가가 서로 반대 방향이라, 점수의 크기는 장타가 주자 있는 상황에서 나오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
비 예보도 변수다. 포스트시즌에는 우천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게임이 적용되지 않고, 경기 도중 비로 정상 진행이 어려우면 최소 30분간 대기한 뒤 재개 여부를 판단하며,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되면 중단 시점의 점수와 주자 상황을 유지한 채 다음 날 이어간다. 중단이 오래 이어지면 선발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워질 수 있고, 그만큼 두 팀 불펜이 맡는 이닝이 늘어난다.

반대 조건과 경기 전 확인할 것
올러가 경기 초반 LG 타선에게 볼넷을 거듭 내주며 투구 수가 빠르게 쌓이면, 시즌 표본보다 최근 세 번의 선발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읽어야 한다. 이 경우 KIA 불펜이 중반부터 나오고, 피홈런이 많은 KIA 구원진이 광주에서 버텨야 하는 이닝이 늘어난다. 반대로 올러가 볼넷 없이 타순 한 바퀴를 넘기면 LG는 1차전처럼 안타가 필요한 경기로 돌아간다.
임찬규 쪽에서는 KIA 타순이 두 바퀴째 돌 때 마운드에 남아 있는지, 그리고 LG가 그 뒤 처음 꺼내는 투수가 고우석·이우찬처럼 시즌 기록이 좋은 쪽인지, 실점이 많았던 쪽인지가 해석을 가른다. 앞쪽이라면 LG가 불펜 이닝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뒤쪽이라면 KIA의 후반 득점력이 그대로 작동할 여지가 커진다.
경기가 후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지면 LG가 시즌 한 점 차 경기에서 보인 강세가 다시 반대 근거로 떠오른다. 경기 중 비로 중단이 생기면 그 시점에 마운드에 있던 선발의 남은 이닝이 사라질 수 있어, 불펜 비교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될 수 있다.
프로픽스터
플랫폼 발행 43픽 · 픽스터 PICK 29픽
임찬규 다음 투수와 올러의 볼넷
임찬규 다음 투수와 올러의 볼넷
PRO Pick 분석을 확인하세요
구매 즉시 이 페이지에서 전체 분석글이 열립니다
플랫폼 발행 9픽 · 픽스터 PICK 38픽
올러의 광주, 임찬규의 이닝
올러의 광주, 임찬규의 이닝
PRO Pick 분석을 확인하세요
구매 즉시 이 페이지에서 전체 분석글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