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10-6으로 제압했다. 필리스 선발 제크 휠러는 4.2이닝 9피안타 4자책점(10탈삼진)으로 흔들리는 투구를 했지만 실점 없이 승패 기록 없이 강판했고, 타선이 일찌감치 큰 점수를 내주며 팀이 승리를 지켰다. 파이어리츠 선발 폴 스킨스는 4이닝 6피안타 7자책점(피홈런 2개)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날 패전 투수가 됐다. 필리스는 오라이언 커커링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결정적 장면
경기의 균형추는 2회 말에 크게 기울었다. 3루수 곤잘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봄과 스탓이 잇따라 홈을 밟으며 2-0을 만든 직후, 트레아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파이어리츠도 3회 초 헨리 데이비스의 솔로포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곧이어 3회 말 브랜든 마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6-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4회 말에는 브라이스 하퍼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8-2까지 달아났다.
파이어리츠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초 곤잘레스의 적시타와 트리올로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보탰고, 7회 초에는 트리올로의 2타점 2루타로 6-8까지 추격하며 한때 접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8회 말 알렉 봄이 419피트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10-6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 기록·순위 변화
타선에서는 트레아 터너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브랜든 마시(4타수 2안타 1홈런), 알렉 봄(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도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브라이스 하퍼는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이어리츠에서는 닉 곤잘레스가 4타수 3안타로 분전했고, 재러드 트리올로가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이번 승리로 필리스는 시즌 48승 38패(승률 .558)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지구 선두 애틀랜타와는 2.5경기 차이며,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 3패다. 파이어리츠는 43승 43패(승률 .500)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고, 지구 선두 밀워키와는 10.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두 팀의 이번 3연전은 6월 29일 파이어리츠가 11-7로 잡아냈지만, 이후 필리스가 6월 30일 8-0 완봉승에 이어 이날까지 내리 2연승을 거두며 3연전 전체 전적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다음 경기 관전 포인트
이날 필리스 선발 제크 휠러는 104구 4.2이닝으로 다소 이른 강판이었던 만큼 다음 등판까지의 회복 여부가 관심사다. 파이어리츠 선발 폴 스킨스 역시 81구 4이닝 7자책점으로 부진했던 만큼 다음 등판에서의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필리스 불펜에서는 오라이언 커커링이 1.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고, 파이어리츠는 캠 샌더스가 1.2이닝 무실점으로 눈에 띄는 투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