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에서 뉴욕 메츠를 9-3으로 꺾었다. 초반부터 타선이 살아난 토론토는 1회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 대거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일찌감치 가져왔고, 7회에는 쐐기포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메츠는 8회와 9회 각각 홈런으로 추격점을 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결정적 장면
토론토는 1회말 가즈마 오카모토의 내야안타 때 네이선 루크스가 홈을 밟으며 먼저 앞서갔다. 이어진 3회말에는 어니 클레멘트의 2루타로 오카모토가 홈을 밟아 2점차로 벌렸고, 곧바로 션 케이스가 좌익선상 홈런(비거리 약 349피트)을 쏘아 올려 알레한드로 커크와 클레멘트를 함께 불러들이며 단숨에 5-0을 만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7회말이었다. 돌턴 바르쇼의 안타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먼저 홈을 밟았고, 곧이어 마일스 스트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비거리 약 397피트)을 터뜨리며 바르쇼와 커크를 동시에 불러들여 스코어를 9-0까지 벌렸다.
메츠도 순순히 물러서지는 않았다. 8회초 카슨 벤지가 좌중간 투런 홈런(약 406피트)으로 브렛 베이티를 불러들였고, 9회초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약 408피트)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를 9-3으로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양팀 기록·순위 변화
타선에서는 토론토의 션 케이스가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고, 마일스 스트로도 1타수 1안타로 만든 홈런 하나로 3타점을 보탰다. 오카모토와 클레멘트, 커크, 루크스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 전체가 고르게 터졌다. 메츠 쪽에서는 벤지가 2안타 1홈런 2타점, 린도어가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 화력은 토론토에 크게 못 미쳤다.
마운드에서는 메츠 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4이닝 7피안타 5자책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을 안았고, 토론토는 브레이든 피셔가 짧게 문을 연 뒤 스펜서 마일스가 3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불펜을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패트릭 코빈은 구원 등판으로 5이닝을 소화하며 3자책점을 내주면서도 경기를 마무리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토론토는 메츠와의 이번 3연전에서 1승 1패로 팽팽하던 흐름을 뒤집고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갔다. 현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승률 기준 지구 선두와는 격차가 있는 선두권 밖 순위이며,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다소 주춤한 흐름 속에 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순위표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지구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승부였다.
다음 경기 관전 포인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컨디션 관련 상태가 '데이 투 데이'로 분류되어 있어, 다음 경기 출전 여부와 몸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운드에서는 이날 짧게 등판한 불펜진의 다음 경기 활용 계획과, 승리투수로 기록된 스펜서 마일스의 향후 보직(선발/불펜)이 관전 포인트다. 타선에서는 이날 3타점씩을 합작한 케이스와 스트로가 다음 경기에서도 화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